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첫 눈이 내린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경기장 앞에서 시민들이 마스코트 '빙둔둔'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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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4일 미디어와의 정기 간담회를 통해 대회를 중간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 측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지난 4일 개막한 동계올림픽은 반환점을 돌아 10일째를 맞이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두비 국장은 대회를 중간 결산하는 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장, 좋은 선수, 좋은 운영, 좋은 기상 상황, 좋은 의료 서비스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번 올림픽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대회를 얼마나 잘 보호하느냐였다.
중국은 선수단과 취재진 등 올림픽 구성원들을 베이징 시민과 극단적으로 분리하는 폐쇄 루프 방식으로 치르고 있다.
두비 국장은 이 폐쇄 루프에 만족을 표하면서 "현재까지 이번 대회의 방역 시스템은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참가자들의 협력 속에 우리는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면서 "많은 선수들이 대회를 향한 열정과 대회에서 느끼는 만족감을 환한 미소에 담아 SNS에 업로드하고 있다. 이건 우리에게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는 의견을 피력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 메인 미디어 센터(MMC) 앞 공원이 한산한 모습이다. 중국은 선수와 운영진은 물론 기자와 정부 관계자 등 올림픽을 위해 외국에서 온 모든 사람에게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폐쇄루프'를 적용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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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오웨이동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이번 올림픽은 13개의 올림픽 기록과 2개의 세계 기록을 배출하는 등 선진화된 경기장과 좋은 인프라로 세계 스포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점을 짚었다.
대변인은 "대회 마지막까지 좋은 성과를 이어 성공적인 대회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조직위원회의 자평과는 달리 이번 대회를 향한 외부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방역에 집중한 나머지 베이징 시민들이 온전하게 대회를 관람할 수 없다는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으며, 일부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누수가 발생해 물난리가 난 모습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한 설상 종목에서 인공 눈을 활용하고 빙상장의 얼음 퀄리티가 좋지 못해 많은 선수들이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다.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시상식 후 마스코트 빙둔둔 인형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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