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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콘테의 일침 "이렇게 해서는 UCL 출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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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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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위기에 빠졌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턴과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 경기 전 토트넘이 7위, 울버햄턴이 8위였는데, 울버햄턴이 승점 3을 더해 37을 기록하며 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6)과 자리를 맞바꿨다.

토트넘은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리그에서 승승장구했다. 상승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첼시, 사우샘프턴, 울버햄턴에 모두 무너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홈에서 두 경기를 졌고, 첼시에도 패했다. 첼시처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팀을 상대로 두 번 진다면 불가능하다. 이렇게 해서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아탈란타를 이끌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3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과 함께 콘테 감독에게도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은 알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수들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현재 닿을 수 없는 목표에 관해 부담을 느끼지는 말아야 한다. 이것은 내가 부임한 뒤 계속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 나뿐만 아니라 코치진도 마찬가지다. 현실을 알아야 한다. 팬들도 마찬가지다.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경쟁력은 부족하다. 기다리면서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앞에는 머나먼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길을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0일 맨체스터 시티와 26라운드 원정 경기다. 리그 1위를 만나는 만큼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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