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 "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 공약 철회해야"

국민의힘 충남도의원들 이재명 후보 육사 안동 이전 공약 철회 요구 [촬영 조성민]

(홍성=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원들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공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광섭 의원 등 도의원 7명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후보가 지난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해 육사를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며 "이로 인해 육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해온 충남도민, 특히 논산시민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논산과 계룡지역은 대한민국 국방의 중요한 상징과 같은 도시"라며 "육군훈련소와 삼군본부, 국방대학 외에 국방과 관련된 30여개 연구시설들이 산재해 있어 육사 이전의 최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공약은 10여 년간 국방과학의 메카로 진행해온 논산과 계룡지역의 국방과학클러스터 건설 계획에 차질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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