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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Y] 브래드 피트, 재난 피해민들에 '썩는 집' 팔고 발뺌..."재단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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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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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지은 친환경 집을 구입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이 소송에 나섰다. 지어진지 10년도 안돼 독성곰팡이가 피어 해당 집을 구매한 주민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론 오스틴 변호사는 1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가 지은 친환경 집을 구입한 카트리나 피해자들을 대신해 피해를 호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지난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사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자신이 설립한 재단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을 통해 카트리나로 모든 것을 잃은 뉴올리언스 로어 나인스 워드의 주민들을 위해 집을 지었다. 해당 집들은 각각 약 15만 달러(한화 1억 7992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팔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지어진 150 가구의 친환경 집은 지어진지 10여 년 만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민들이 살던 도중 방수와 습기 문제로 인해 흰개미가 생기며 독성 곰팡이가 피었고, 그 결과 한 주민은 결국 사망하기에 이른 것.

이후 오스틴 변호사가 지난 2018년 주민들을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사는 그들이 여전히 피트와 그가 설립한 재단에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스틴 변호사는 "그들은 브래드 피트를 믿었다. 그들은 그가 팔아넘긴 꿈을 믿었다"라면서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이 얻은 것은 땅을 허물고 다시 시작해야 할 썩은 집에 사는 것"이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변호사는 이어 "주민들이 불행하게도 의지할 곳이 없다. 브래드 피트와 그의 재단은 사무실을 폐쇄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브래드 피트의 피트의 변호인들은 2018년부터 단체에 선을 긋는 것은 물론, 피트가 건설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피트의 이름을 소송에서 빼달라고 신청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브래드 피트의 측근은 매체 밴필드의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는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으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AP]

YTN star 이유나 (ly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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