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역 광장에서 청년 지지자에게 받은 편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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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5000만원 이하 직장인의 퇴직금에 부과되는 퇴직소득세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마지막이자 40번째 ‘심쿵약속’ 보도자료에서 “직장을 그만둔 퇴직자들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응원하기 위해 5000만원 이하 퇴직금에 부과되던 세금을 매기지 않겠다”고 했다.
현행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 환산급여 등을 공제한 후 차등적으로 징수하고 있다. 만약 10년 동안 근무한 직장을 퇴직하면서 퇴직금 5000만원을 받았다면 약 92만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5000만원 이하 퇴직금에 대해 퇴직소득세를 없앨 경우 극소수 고소득자를 제외한 약 95%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2020년 기준 5000만원 이하 퇴직소득세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전체 퇴직소득세 세입 약 1조4000억원의 약 18%에 해당된다.
윤 후보는 이번 공약을 마지막으로 생활밀착형 공약인 심쿵약속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심쿵약속을 통해 택시 보호칸막이 설치 지원, 대형마트 종이박스 자율포장대 복원·개선, 대기업·중소기업 복지공유제, 금연구역·흡연구역 근본적 공간 분리, 골다공증·우울증 국가건강검진 확대 등을 공약했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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