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팀 '팀 킴'이 까다로운 상대인 미국, 일본과 더블헤더를 치르며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팀 킴은 14일(한국시간)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미국과의 5경기, 일본과의 6경기를 치른다. 오전 10시 5분 미국전을 치르는 팀 킴은 밤 9시 5분 일본과 더블 헤더를 앞두고 있다.
팀 킴은 지난 13일 열린 중국과의 4경기에서 아쉽게 5-6으로 역전패했다. 지난 세 번의 경기를 치르면서 좋았던 샷 감각이 떨어진 팀 킴은 4-5로 뒤지던 마지막 10엔드 승리의 기회에서 1점밖에 내지 못했고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팀 킴은 중국에게 1점을 내주며 2패째를 당했다.
2승 2패가 된 팀 킴은 현재 예선 순위에서 6위로 처져있다. 공동 3위인 미국과 2위 일본을 차례로 만나는 한국은 이날 두 경기가 상위 4개 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3위로 미국(6위), 일본(7위)보다 높다. 그러나 유독 이번 2021/22시즌에 일본에게 약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올림픽 예선 대회에서 팀 킴은 일본과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팀 킴은 일본에 5-8로 패해 올림픽 탈락 위기를 맞기도 했다.
팀 킴은 미국에게도 지난해 5월 2021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5-11로 패했다. 이 패배 때문에 미국과 승률 동률을 이루고도 승자승 원칙으로 인해 베이징 티켓을 놓쳤던 경험도 있다. 미국은 다행히 최근 2연패로 흐름이 꺾인 상황이다.
팀 킴은 뒤이어 2021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스위스와 스웨덴 등 강호들을 차례로 만나기 때문에 이날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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