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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43.5%, 이재명 40.4%…오차범위 내 접전[K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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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87% “투표일까지 후보 계속 지지”

경향신문

KSOI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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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 결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윤 후보는 43.5%, 이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둘 사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로 지난주 6.2%포인트에서 줄었다. 두 후보에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7.8%), 심상정 정의당 후보(3.5%),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1.2%),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0.6%)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0.4%, 부동층은 2.7%(지지 후보 없음 1.9% + 잘 모름 0.8%)였다. KSOI는 이번 회차 조사부터 허 후보를 포함했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2.0%포인트 상승, 윤 후보(1.1%포인트↓)와 안 후보(0.5%포인트↓)는 하락했다.

지난주 대비 윤 후보는 50대(45.2%, 6.2%포인트↑), 대전/세종/충청(47.6%, 9.9%포인트↑), 가정주부(54.7%, 7.9%포인트↑), 중도층(48.9%, 7.2%포인트↑), 국민의당(62.4%, 10.6%포인트↑)과 국민의힘(93.0%, 1.4%포인트↑) 지지층에서 오르고, 만18~29세(40.0%, 8.5%포인트↓), 광주/전라(15.4%, 13.1%포인트↓), 학생(37.3%, 14.6%포인트↓), 지지 정당 없음과 모름을 합친 무당층(32.1%, 4.9%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 후보는 40대(58.9%, 6.3%포인트↑), 광주/전라(68.2%, 13.5%포인트↑), 자영업층(38.9%, 6.5%포인트↑), 블루칼라층(41.2%, 6.3%포인트↑),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1.5%, 2.7%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2%, 1.2%포인트↑)에서 상승, 50대(43.8%, 3.3%포인트↓), 중도층(33.5%, 3.1%포인트↓), 정의당 지지층(41.2%, 8.4%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안 후보는 30대(11.0%, 3.7%포인트↑), 학생(17.0%, 3.4%포인트↑)에서 오르고, 부산/울산/경남(8.4%, 4.0%포인트↓), 자영업층(3.0%, 5.5%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26.6%, 8.0%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윤 후보가 지난 9일 “집권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47.6%가 “정치보복 공언으로 정권교체여론 자극하는 선거용 발언”, 응답자 47.5%가 “적폐가 있다면 수사할 수 있다는 원론적 발언”이라고 응답했다.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언급한 발언과 관련, 응답자 48.0%는 “윤 후보가 사과해야 한다”, 응답자 46.2%는 “사과할 필요 없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후보에게 전 정부 적폐수사 발언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대통령의 선거개입’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 48.7%가 “윤 후보 발언에 대한 합당한 요구”라고 응답했고, “선거개입 소지”라는 응답은 40.8%였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 47.7%가 “현 정부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며, 42.5%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두 응답 간 차이는 지난 주 대비 8.6%포인트 줄어든 5.2%포인트로, 지난해 11월22일 공표 조사(정권 교체 46.8%-정권 재창출 42.1%, 두 응답 간 차이 4.7%포인트) 이후 10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가 밝힌 자신의 정치성향은 보수성향층 30.1%, 중도층 36.2%, 진보성향층 27.7%, 잘 모름 6.0%였다. 지난 주 대비 진보성향층(3.7%포인트↑)과 중도층(1.0%포인트↑)은 늘고, 보수성향층은 감소했다(4.6%포인트↓). 특히, 진보성향층은 작년 12/20 공표 조사(진보성향층 28.8%) 이후 8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중도층은 본 조사 최고치(3/8 공표, 36.3%)에 근접했다.

현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 지지 후보 교체의향 질문에 응답자 87.1%가 “계속 지지”라고 대답,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4%포인트 떨어진 11.7%였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36.9%), 국민의힘(34.5%), 국민의당(8.8%), 정의당(6.3%) 순이었다. 무당층은 11.6%(지지 정당 없음 10.7% + 잘 모름 0.9%). 지난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1.2%포인트↑), 국민의당(1.6%포인트↑), 정의당(1.4%포인트↑)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8.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광호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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