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올림픽에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 어센시오.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베테랑 마무리 투수 하이로 어센시오(39·도미니카공화국)가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다시 해외리그에서 뛰게 됐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어센시오가 2022시즌 멕시칸리그의 마리아치스 데 과달라하라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우완 투수인 어센시오는 200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시즌 동안 총 43경기에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승 2패, 평균자책점 5.34다.
KIA 타이거즈 시절 어센시오 |
2014년에는 KIA가 마무리투수로 낙점해 영입했지만, 어센시오는 4승 1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05로 부진을 보인 뒤 방출됐다.
그러나 어센시오는 자신의 안방인 도미니칸 윈터리그에서는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보유할 만큼 활약했다.
지난해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는 도미니카 대표선수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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