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 與 “100% 반영 예정” 진화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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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선 공약집 초안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민주당이 “100% 반영될 예정”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탈모 치료제 건보적용 등 ‘소확행 공약’은 이 후보의 공약으로 100% 반영될 예정”이라며 “공약집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 후보 공약집은 실무 확인을 위해 일부 내용만 담긴 가편집본”이라며 “본 공약은 탈모와 임플란트 지원 등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포함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후보가 지난달 발표한 탈모약 공약은 검토 단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 후보의 공약집 초안에 탈모약 공약이 빠졌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 갤러리’ 등에는 “이재명에게 속았다” “놀림만 당했다”는 반발이 쏟아졌다.
야권에서도 “‘건보 포퓰리즘’ 비판을 받자 슬그머니 뺀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함인경 선거대책본부 상근부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포퓰리즘 공약을 철회하는 것은 대환영이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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