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간 격차 0.5%p에 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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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이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윤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 윤 후보가 35.5%, 이 후보가 35.0%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 주인 7차 조사 당시 윤 후보 36.8%, 이 후보 31.7%로 5.1%p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는 0.5%p로 크게 줄었다. 다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 2차 조사 이후 7차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앞서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적폐청산 수사’를 언급해 논란이 인 데 관해선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0.2%(‘매우 부적절’이 30.1%, ‘부적절한 편’ 20.1%)로 높았고, 반면 ‘적절한 발언’(‘적절한 편’ 26.9%, ‘매우 적절’ 16.6%)이란 응답은 43.6%이었다. ‘모름·무응답’ 6.3%였다.
지난 11일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2차 TV토론’에서 누가 잘했는지를 묻는 항목에선 응답자의 19.9%가 이 후보를 꼽았다. 이어 윤 후보 16.8%, 심 후보 7.5%, 안 후보 5.4% 순이었다. 토론 시청을 안했다는 응답은 41.5%였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4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진행한 다자 후보 대상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윤 후보 41.7%, 이 후보 39.1%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두 후보간 격차는 2.5%포인트로 전 조사 때(2.8%포인트)보다 줄었으며 오차범위 안이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1.8%p)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0%p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론조사 업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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