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1.7% VS 李 39.1% ‘다시 초접전’… 安은 7.7%[리얼미터]

尹 VS 李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5%p로 전 조사 때보다 좁혀져

‘당선 가능성’ 묻는 항목선 尹 48.8%, 李42.6%, 安 2.3%

같은 날 발표된 서던포스트 조사선 尹 35.5% VS 李 35.0%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선거 후보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지지율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4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간 진행한 다자 후보 대상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윤 후보 41.7%, 이 후보 39.1%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두 후보간 격차는 2.5%포인트로 전 조사 때(2.8%포인트)보다 줄었으며 오차범위 안이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 ±1.8%p)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p 하락한 반면, 이 후보는 1.0%p 상승했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과 인천·경기, 부산·경남에서 각각 10%p, 6.5%p, 4.5%p 하락했다. 반면 충청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2.5p, 7.7%p 상승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3.5%p)과 인천·경기(3.3%p)에서 지지도가 소폭 상승했지만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이날 윤 후보에게 국민경선 방식을 통한 단일 후보 결정을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빠진 7.7%를 기록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였다. 이어 기타 후보 1.7%, ‘지지층 후보 없다’ 5.2%, 모름·무응답 1.9%였다.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윤 후보가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4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1.8%p 상승한 42.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2%포인트다.

이어 안 후보가 2.3%(1.9%p 하락), 심 후보가 0.7%(0.2% 상승)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0.8%, 모름·무응답 4.8%였다.

‘기후 위기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설문엔 이 후보가 39.3%를 기록, 32.1%를 얻은 윤 후보를 앞섰다. 이어 안 후보 13.7%, 심 후보 4.4% 순이었다.

3월9일 투표할 계획을 묻는 항목에선 94.5%(반드시 80.7%, 가급적 13.8%)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4.5%(전혀 2.3%, 별로 2.3%)였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1.2%였다.

한편, 여론조사 업체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를 실시한 결과에선 윤 후보가 35.5%, 이 후보가 35%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 이전 조사에선 윤 후보 36.8%, 이 후보 31.7%였는데 다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여론조사 업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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