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오늘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참혹한 보복의 현장에서 다시 보복을 생각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라고 하는 게 살리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정치가 죽이는 정치가 되면 안 된다며 자신의 사적 욕망을 위해서 누군가를 해치고 생명을 없애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수의 난'을 소재로 한 소설 '변방의 우짖는 새'를 거론하며, 소설에 까마귀가 많이 등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언급하고 위령탑 근처에 갔더니 까마귀 한 마리가 우리를 지켜보듯이 있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위령탑 방문 때 방명록에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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