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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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둔 주말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중도 성향이 강한 충청권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야권 열세 지역인 호남권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충청 공약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발표했고, 윤 후보는 전북에서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사흘 앞두고 중원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대전·세종 공약 발표에 앞서 엑스포공원 한빛탑 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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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e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발표한 대전·세종 공약을 통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고,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법원 설치 단계적 추진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44곳의 중앙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수도권에 잔류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남아 있는 공공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대전 표심을 겨냥해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민주 정부의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우주 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보훈 가족을 위한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충청권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 ▲청 단위 중앙행정기관 대전 이전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주역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를 타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순회한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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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전북 지역을 찾았다. 윤 후보는 전주역에서 “전북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며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과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을 골자로 하는 8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군산·김제·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 조성하면서 새만금 특별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 운영하고 특별회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를 제공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 착공하겠다고 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해 전북을 연기금특화 국제금융도시로 만들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도 ▲신산업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전주~김천 철도 및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 ▲친환경·미래형 상용차 생산거점 육성 및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 ▲메타버스 기반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지리산과 무진장(무주·진안·장수) 동부권 관광벨트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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