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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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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청의 사위’ 강조… “개헌해 세종을 행정수도로 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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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공약 발표

한겨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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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세종을 행정수도로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이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대전·세종 공약을 발표하며 “국가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대한민국 국토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시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깃든 희망이자 앞으로 완성해야 할 과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 6대 공약으로 향후 개헌 논의가 시작되면 ‘수도 조항’을 신설해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뿐 아니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해 세종시에서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공공기관 세종시 이전과 법원 설치 단계적 추진 △세종에 문화적 인프라 확대 △세종 스마트 헬스시티 조성을 추진 △세종시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가 이날 발표한 대전 7대 공약에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 추진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대전에 구축 △우주국방혁신 전략기지 구축 △호국보훈 파크 조성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4개 기관의 대전 이전 등이 포함됐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는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대전청사를 포괄하는 대덕 밸리를 조성하며 균형발전의 문을 열었다”며 “노무현 정부는 대전의 신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고, 문재인 정부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은 민주정부 세 분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국가 균형발전을 제대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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