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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러시아 침공' 우려에 긴장한 美군, F-16 재배치…"인근 안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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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 러시아 군사력 증강에 대응"

바이든, 독일·폴란드·루마니아에 3000명 미군 파견…"러, 15만명 확보"

뉴스1

2022년 2월 1일 에스토니아 아마리 군 비행장에서 공군 전투기 F-16과 F-15가 보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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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미군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에서 루마니아로 F-16 전투기를 재배치할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 주둔 미 공군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F-16 전투기가 흑해에서 100km가량 떨어진 루마니아 공군기지 페테스티에 이날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사령부는 이와 관련해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인근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으로 야기된 현재의 긴장 상황에서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흑해 지역의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투기는 크림반도 인근 지역의 영공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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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들이 2022년 2월 11일(현지시간) 벨라루스 사격장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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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공군은 전날 '장기계획' 작전을 위해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의 영국 도착을 발표한 바 있다. 미 해군은 미 6함대 강화를 위해 유럽 전선에 4척의 구축함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에 3000명의 미군을 파견해 동쪽 측면에 있는 나토 동맹군을 증강시켰다.

반면 러시아는 전날부터 우크라이나 접경인 벨라루스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국경 인근에 지속적으로 병력 증강을 하고 있다.

안드레아스 스텐쇠네스 노르웨이 군사 정보국장은 노르웨이 정보국의 연례 위협 평가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15만명 이상의 전투병력'과 최첨단 무기, 필요한 모든 물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체 또는 일부를 점령하는 등 모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유럽에서 새로운 무력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언제든 러시아의 침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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