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초갑엔 조은희 결정
여 ‘지역일꾼론’ 대 야 ‘정권교체’
오는 3월9일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일꾼론’을,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퇴로 공석인 서울 종로의 경우 민주당은 무공천을 결정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김 전 구청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복당을 영구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나선다. 최 전 원장은 SNS에 “윤 후보와 함께 문재인 정권 5년의 어둠을 끝내고 대한민국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임종석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은 SNS에 “어느 기관보다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검찰과 감사원의 장이 임기를 내던지고 정치로 직행했다”고 비판하며 최재형 전 원장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 김도연 시대전환 최고위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한 서울 서초갑엔 민주당 후보로 이정근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국민의힘 후보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으로 결정됐다.
충북 청주 상당은 정우택 전 의원, 경기 안성은 김학용 전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다. 민주당은 두 곳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곽상도 전 의원이 사퇴한 대구 중남구에 민주당은 백수범 변호사를 후보로 정했다. 국민의힘은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정권심판 여론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지역 전문가’를 앞세웠다. 서울 서초갑 후보인 이 위원장은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에 2번, 구청장에 1번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백 변호사는 대구 출신으로 2016년부터 중구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정’을 공천 키워드로 삼았다. 김승수 공관위원은 “종로는 공정 가치에 누가 가장 부합되느냐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유설희·곽희양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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