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첫 애국가…'첫 금' 황대헌 "5명 같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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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쇼트트랙 남자 계주에는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도 출격합니다. 황대헌 선수는 계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해서 동료들과 함께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소식은, 유병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압도적인 금빛 질주 영상이 흐르자 황대헌이 당당한 모습으로 메달 프라자에 등장했습니다.

뜨거운 박수에 두 손을 흔들며 화답한 황대헌은,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챔피언인 황대헌!]

시상대 맨 위에 올라 자신의 손으로 직접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베이징 하늘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금메달을 목에 거니까 진짜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고, 계속 꿈에 있는 거 같아요. 애국가가 울려 퍼지니까 조금 더 자부심을 느꼈던 거 같아요.]

황대헌은 동료들과 함께 계주 금메달도 따내 이 기분을 나누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5명 다 같이 올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너무너무 좋을 거 같고, 정말 5명 다 같이 오고 싶네요.]

아웃 코스 추월 작전으로 '판정 논란'의 여지를 없앤 황대헌은 앞으로도 뒤돌아보지 않고 질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깔끔한 경기 중에 제일 깔끔한 경기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할게요).]

자신의 뒤만 따라와 2위를 할 수 있었다는 캐나다 선수 이야기에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하하하. 이걸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황대헌은 잠시 뒤 남자 500m 예선에 출격합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우기정)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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