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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국제유가 흐름

지역난방공사,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70% 급감한 397억원…국제유가 상승 탓(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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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으로 LNG 단가 전년比 32.7% ↑

열·전력 판매량 증가로 매출액 20.9% ↑

열 판매량 3.0% ↑, 전력 판매량 14.0% ↑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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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전년 대비 70% 급감한 3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14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단가 상승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11일 난방공사는 지난해 매출(잠정)이 전년 대비 20.9% 늘어난 2조5368억원을, 영업이익은 70.1% 감소한 3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3.2% 줄었다.

지난해 난방공사는 열·전력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전력 사업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열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세대수 증가(3.6%) 및 동절기 외기온도 하락 등으로 인해 열 판매량이 3.0%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열 판매량은 1465만4000G㎈이었다. 반면 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1.6% 하락했다.

냉수 사업부문과 전력 사업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9.3%와 42.4% 늘어난 259억원과 1조3494억원을 기록했다. 전력 사업부문의 경우 영업이익이 21.5% 늘어난 1536억원을 달성하며 지역난방공사 전체 영업이익 감소세를 최소화하는데 일조했다.

전력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력 판매량이 외기온도 하락 및 전기 수요가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14.0% 증가한 150만8000㎿h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기 판매단가도 전년보다 24.9%(22.6원/㎾h) 증가한 113.3/㎾h를, 전력도매가격(SMP) 역시 37.2% 증가한 94.0원/㎾h였다.

난방공사가 지난해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국제유가 급등 등 재료비 증가로 인한 원재료 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LNG 단가는 578.9원/N㎥로 전년보다 32.7%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요인으로 인해 전년 대비 재료비가 약 5000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위적 예산 절감 및 발전기 효율 극대화 운전 등 매출 증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난방공사는 전년보다 34.9% 증가한 7068억원의 신규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혁신성장 사업에 전년 대비 558% 급증한 3150억원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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