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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윤석열 37%, 이재명 36%···오차범위 내 접전[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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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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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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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가상 다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표본오차)를 보면 윤 후보는 37%, 이 후보는 36%를 얻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로 뒤이었다.

한국갤럽이 올해 들어 조사한 결과 추이를 보면 이 후보는 36% → 37% → 34% → 35% → 36%로 30%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윤 후보는 26% → 31% → 33% → 35% → 37%로 상승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1월 중순 17%에서 설 직전 15%, 이번 조사에서 13%를 얻으며 주춤한 상태다. 심 후보는 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도는 40·50대에서 각 50%와 48%, 윤 후보는 60·70대 이상에서 56%와 50%를 기록했다. 30대에선 이 후보 지지율이 34%로 윤 후보를 앞섰다. 20대에선 윤 후보가 30%, 이 후보가 23%, 안 후보가 22%를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 지지도는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이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38%, 광주·전라에서 69%를 얻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이 후보 지지도는 진보층 응답자에서 68%, 윤 후보 지지도는 보수층 응답자에서 63%를 기록했다. 자신이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37%는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도층에서 33%를 얻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4%로 국민의힘이 소폭 앞섰다. 직전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동률을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7%, 정의당은 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0%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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