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종로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5% 패널티'에도 결선 없이 서초갑 확정
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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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 연합뉴스국민의힘이 서울 종로구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천하는 등 다음달 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재·보궐선거 출마자를 결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제5차 회의를 열고 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인 서울 종로구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경선 실시 지역인 서울 서초구갑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을, 충북 청주시상당구에 정우택 전 의원을 후보자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경선은 이날 하루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정치1번지' 종로구에는 최 전 원장이 출마해 윤석열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역할로 나서게 됐다. 공관위원인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최 전 원장의 공천에 대해 "윤 후보와 같이 경선에서 경쟁하면서 '원팀'을 이루는 의미, 또 대쪽 감사원장으로 공정의 상징성을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더불어민주당이 '무공천' 방침을 세우면서 최 전 원장은 무혈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종로 공천을 받게 될 경우 "당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윤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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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윤창원 기자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서초구갑에 공천이 확정된 조 전 구청장의 경우, 당의 만류에도 서울 지역 유일했던 구청장직을 임의 사퇴한 데 대한 책임 패널티 5%가 적용됐음에도 자력으로 공천을 받았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실시되는 결선 경선을 치르지 않을 만큼 지지를 확보한 셈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경기 안성시 후보로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김학용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고, 대장동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엔 무공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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