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송영길 대표는 게이트 사건 하나 없이 끌고 온 문재인 정부로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 역량을 통합시켜 위기를 극복해야 할 시기에 노골적 정치보복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렇게 끔찍한 후보가 있을 수 있느냐며, 대통령이 아니라 '검(檢)통령'을 하겠다 선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의원은 문 대통령이 얼마나 큰 분노, 배신감을 느꼈을지 충분히 전달된다며 윤 후보는 우리 사회 기득권 세력의 사냥개, 술 취한 망나니가 됐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수사를 통해 정치검찰이 어떻게 없는 죄를 만들어내고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지 똑똑히 지켜봤다며,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결의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정치보복 발언을 철회하고 즉각 사죄하라,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으니 즉각 사퇴하라, 배우자의 주가조작 수사에 즉각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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