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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협궤철도 차량과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등 차량 4건 문화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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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협궤철도 차량과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등 철도차량 4건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지금은 폐선된 협궤철도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수여선(수원-여주) 구간에서 1965년부터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 1969~2001년 역대 대통령의 지역 순방 때 사용 목적으로 운행된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인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 등 철도 차량 4건을 10일 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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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궤 디젤동차 163호’. 문화재청은 “1965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되었으며, 국내 협궤철도인 수여선(1930~1972), 수인선(1937~1995)에서 운행한 디젤동차로 근대기 철도교통의 역사 및 도로교통 발달 이전의 서민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철도유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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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궤 객차 18011호’. 문화재청은 “ 1965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되어, 국내 협궤철도인 수여선, 수인선에서 운행되었다. 서해안 주민들의 중요 교통수단으로써 서민들의 낭만과 애환이 담겨 있는 생활문화사적 가치 및 근대기 철도교통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유물”이라고 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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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문화재청은 “1969년부터 2001년까지 역대 대통령의 지역 순방시 사용을 목적으로 운행되었다. 열차 내부는 대통령 집무실, 침실, 수행원실 등의 구조로 제작되어 역대 대통령(박정희~김대중)의 재임 기간 지역 순시를 함께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라고 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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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 문화재청은 “1914년 제작되어 1919년부터 1935년까지 운행된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이다. 운행종료 후에는 철도학교 박물관으로 이전하여 단면을 절개해 내부구조와 작동원리 이해를 위한 교육용으로 80년 이상 활용되고, 최초 국내 제작된 터우6형 탄생의 마중물 역할을 한 기관차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했다.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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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궤 디젤동차 163호’와 ‘협궤 객차 18011호’는 1965년 인천공작창에서 제작됐다. 문화재청은 “근대기 철도교통의 역사와 서민들의 낭만과 애환이 담겨 있는 중요 교통수단으로 생활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유물”이라고 했다.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는 기존에 등록된 ‘대통령 전용객차’와 달리 기관실과 객차가 연결된 전용차량이다. 대통령 집무실, 침실, 수행원실 등으로 구성됐다.

문화재청은 앞서 지정 예고한, 나주 감옥에 수감 중이던 동학 농민군 한달문(1859~1895)이 쓴 옥중 한글 편지 원본을 이날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 문화재청은 ‘고상’(고생), ‘깊피’(급히), ‘직시’(즉시) 등 전라 방언 특성이 담겼고, 당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살필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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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군 한달문(1859~1895)이 쓴 옥중 한글 편지 원본. 문화재청은 등록 사유에서 “본인의 구명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양반가의 자제로서 동학농민군의 지도부로 활동한 유광화가 동생에게 보낸 한문 편지와는 다른 면에서 동학농민군의 처지와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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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전남 화순 어머니께 본인 구명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다. 지난해 등록된 유광화(1858~1894)의 ‘동학농민군 편지’와는 내용이 대조적이다. 양반가 자제인 유광화는 동생에게 보낸 한자 편지에서 군자금을 요청했다.

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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