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정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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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컬링 팀 킴(스킵 김은정)이 2회 연속 메달 획득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팀 킴은 10일(한국시각) 오후 9시 5분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캐나다(스킵 제니퍼 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라운드 로빈 1차전을 치른다.
팀 킴은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작 은메달을 따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컬링은 10개국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펼친 뒤, 1-4위가 4강에 진출해 메달을 가린다. 팀 킴은 예선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4강에 진출한 뒤 메달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는 14년 전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 당시 박태환이 금메달을 땄던 장소다. 팀 킴이 좋은 기운이 있는 경기장에서 또 하나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아이언맨' 윤성빈과 정승기는 남자 스켈레톤 1, 2차 시기에 나선다. 윤성빈은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최근에는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년 전 모습을 재현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볼만 한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차준환도 10일 새로운 역사 창조에 나선다.
차준환은 지난 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인 99.51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3위 우노 쇼마(일본, 105.90점)와는 6.39점 차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포디움을 노려볼만 하다.
차준환의 무기는 쿼드러플 점프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해 고득점을 노린다.
이미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15위) 경신이 유력한 차준환이 쇼트프로그램에서의 기세를 프리스케이팅까지 이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에는 정동현이 출전하며,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클래식에는 이채원과 이의진, 한다솜이 도전장을 내민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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