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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정면승부] 이번 대선, 지역주의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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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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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2월 9일 (수요일)
■ 대담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번 대선, 지역주의 사라질까?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원내보다 더 뜨거운 원외 정치 토론, 원외측면승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경 대변인, 국민의 힘 천하람 전남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하 이경)> 네, 안녕하세요.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공동선대위원장(이하 천하람)>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전남 공동선대위원장 천하람 변호사님, 요즘 윤석열 후보가 호남에서 지지율이 잘 나온다. 여론조사 상. 상당히 고무적이겠습니다.

◐ 천하람> 왜 제 선거 때는 이렇지 않았나. 저는 선거 비용 전액은 커녕 반액 보전도 못 받았었거든요. 진작 좀 이렇게 하지, 원스럽습니다.

◇ 이동형> 그게 투표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까.

◐ 천하람> 지금 여론조사만큼 고스란히 득표율로 받기는 솔직히 제가 봐도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호남에서 기존 민주당 후보만큼 이재명 후보를 그렇게 아끼는 마음이 크지 않은 것 같고, 또 동시에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반감. 국민의힘 후보를 찍는 것에 대한 반감은 갈수록 줄어들어서 최소한 박근혜 후보가 얻었던 것보다는 꽤 유의미하게 높은 득표를 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경 대변인. 이낙연 전 의원이 어제인가요. 총괄선대위원장 원톱으로 자리를 했습니다. 그러면 소위 말해서 문파라고 불리는 사람이 이재명한테 안 온다. 이거 하고 지금 방금 천하람 변호사가 이야기한 호남 민심이 다 오지 않았다는 거, 이거 해결될까요.

◆ 이경> 우선은 첫 번째, 해결은 될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호남 민심이 단순히 이낙연 선대위원장으로 오셨다고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이제부터 나오는 워딩들이 훨씬 더 감동을 줄 것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라는 부분인 거고 문파 얘기는 많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 문파라고 하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셨던 분들인데 아니, 저는 솔직히 이 문파의 정체는 모르겠다. 그런데 처음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많이 지지하셨던 분들 대부분은 문재인 대통령을 아직 지지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만, 누구인지 모르는 일부 그분들의 마음은 누가 되어도 지지 안 할 수 있는 것인 거고,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이것이 언론에서는 많이 부각이 되죠. 과대표 되기는 하는데 이것은 정말 말 그대로 과대표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많은 분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 라고 말씀드릴게요.

◇ 이동형> 저도 그 분석에는 동감합니다. 문파라고 불리는 소위 극소수 사람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이재명을 찍지 않습니다. 그럼 반대로 아까 박근혜 후보가 호남에서 얻은 것보다 윤석열 후보가 더 유의미한 투표를 할 거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반대로 문재인 후보가 지난 탄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1% 정도 TK에서 얻었거든요. 지금 송영길 대표는 40%. 좀 너무 높게 잡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선대위가 취재해 보니까 30% 정도는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이경> 저희가 그게 그냥 나온 거는 아닌 거고요. 지금 여론조사에 대해서 아주 세부적으로 분석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응답률이라든지 여론조사 질문 같은 것까지도 보고 있는데, 40%는 아마 기대치인 것 같고 30% 이상은 지금 분석에 들어간 결과 가능성을 보인다, 라고 보일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인구 구조를 보면 호남 인구와 TK, PK 인구가 거의 배 차이기 때문에 같은 20%, 30%라고 하더라도 이것이 차이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호남에서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과 일부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시는 그런 인구 비례. 그리고 또 TK, PK에서 많은 분들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만 일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인구 비례했을 때는 같은 30%라 하더라도 인구는 상당히 크기가 다를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표에서는 결과가 크게 날 것이다. 너무 자만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릴게요.

◐ 천하람> 제가 요즘 너무 여유 있는 모습 보여서 아마 그러신 것 같기는 한데, 저는 이번 선거가 굉장히 비호감 선거다, 라고 하지만 또 유일하게 좋은 점을 찾자면 지역주의나 이런 부분들이 예전에 비해서 굉장히 많이 힘을 잃었죠. 그래서 저는 이게 해당 행위 발언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민주당도 TK에서 더 많이 득표하고 저희도 호남에서 더 많이 득표하는 정상적인 정치 환경이 됐으면 하고요. 저희가 호남의 인구가 영남에 비해 적다, 라고 하셨는데 이 호남 정치의 중요성은 단순히 호남에 살고 계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출향하신 분들. 수도권뿐만 아니라 PK에도 많이 살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의 민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실제로 수도권 이주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에는 영남, 호남 인구가 비슷했습니다. 그럴 정도로 수도권으로 이탈이 굉장히 많았던 지역이니까 저희가 호남에 실제 사시는 분들, 또 호남에 뿌리를 두고 계신 분들, 모두 마음을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경> 그 말씀에 동의를 하고요. 간단하게요. 호남 인구가 줄어든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은 비판하는 포인트는 전혀, 그렇게 잡아서는 안 되는 거고 일자리 부족. 그러니까 경제적인 발전의 부족.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 더 신경을 써야 할 때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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