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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은 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부카요 사카(20)와 재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아스널의 성골 유스이자 미래를 이끌어 갈 에이스다. 8살이었던 2009년부터 아스널 유소년 클럽에서 성장했고,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며 본격적으로 프리미어리그(PL)에 모습을 드러냈다. 뛰어난 돌파력과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상황에서도 착실히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019-20시즌 38경기 4골 12도움, 지난 시즌 46경기 7골 10도움을 올렸다. 동시에 팀의 어엿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 시즌은 26경기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자 몸값도 치솟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2019년 9월 700만 유로(약 95억 원)에 불과했던 사카의 몸값은 현재 6,500만 유로(약 887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1년 반 사이에 무려 9배 이상 몸값이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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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는 UCL에서 뛰고 싶어 한다. 매체는 "아스널은 사카에게 구단 최고 연봉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금액을 제시할 것이다. 하지만 사카와 계약에 돈은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라며 "제이든 산초, 필 포든, 주드 벨리엄 등 잉글랜드 대표팀의 또래 선수들은 모두 UCL을 경험하고 있다. 하지만 사카는 아직 UCL에서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아스널은 사카를 붙잡기 위해서 UCL에 진출해야만 한다. 하지만 현재 성적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승점 36점(11승 3무 7패)으로 리그 6위에 올라있다.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0),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보다 2~3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4위권 진입을 노려볼만한 상태이긴 하다.
다만 최근 5경기에 2무 3패를 거두며 승리가 없는 상태라 분위기가 꺾인 점은 불안 요소다. 아울러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영입 없이 로테이션 멤버들을 모두 방출해 선수층이 얇아졌다. 그 때문에 시즌 막판 주전 자원들에게 체력 부담이 가해진다면 4위권 진입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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