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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백신 미접종 선수' 챔스 동행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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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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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가 핵심 선수 없이 프랑스 원정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첼시는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프랑스 리그1 LOSC릴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차전을 홈에서 치른 첼시는 3월 17일 프랑스로 건너가 릴과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첼시는 UEFA가 새롭게 제정한 규정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프랑스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가 굉장히 강하며 미접종자의 입국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에 첼시와 릴의 16강 2차전 경기가 첼시의 '미접종 선수'들의 출전을 위해 중립국에서 펼쳐질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UEFA는 첼시의 '미접종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릴과의 경기를 중립국에서 펼쳐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제정했고, 16강 2차전 경기는 원칙대로 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첼시는 잉글랜드 축구 협회에 백신 미접종 선수 제재에 관한 예외 사항을 건의할 수 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당혹감을 드러냈다. 투헬은 지난달 언론 기자회견에서 "백신 미접종 선수가 동행할 수 없는 규정으로 핵심 선수가 빠질 위기에 처했다. 이는 우리 선수단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지만, 그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이 잘못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내에 백신 미접종 선수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투헬의 반응을 미루어 보았을 때, 릴과의 원정 경기에서 베스트XI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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