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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지금은 제출된 추경안 중심으로 국회가 논의해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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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각 '홍남기 탄핵론'엔

"35조~40조 규모 추경, 홍남기 걱정 안 되겠나" 옹호

아시아경제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6일 서울 청와대가 뿌옇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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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청와대가 정치권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요구에 대해 "지금은 제출된 추경안 중심으로 국회가 논의해야 할 시간"이라고 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8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정부는 (추경) 14조원 규모 중에서 12조원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인데, 추경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 선거에 나오신 후보님과 정당을 중심으로 30조~35조 대폭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어제 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보면 논의를 국회에서 해 달라, 정부가 다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국회의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니 지금은 제출된 추경안을 중심으로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시간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국회가 우선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수석은 '예산 좀 풀어달라'는 청취자의 요청에 대해 "나라 예산이 재원에 한정이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재원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홍 부총리 탄핵설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홍 부총리는 재정을 운영하는 정부 당국자"라며 "정부는 14조원 규모를 제출했는데 국회가 여러 가지 논의를 해주시는 것은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로 들어야겠지만, 35조~40조 규모에 대해 경제 부총리가 걱정이 안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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