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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4·성남시청)이 달린다.
최민정은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지난 5일 예선에선 42초853의 기록으로 6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여자 500m 준준결승은 각 조 1~2위와 각 조 3위 중 가장 기록이 좋은 2명이 준결승 티켓을 획득한다.
여자 500m는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한 종목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 전이경과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박승희의 동메달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최민정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실격 판정을 받아 메달을 놓쳤다.
4년 전 아픔을 설욕할 기회가 왔다. 다만,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5명씩 4개 조로 편성된 준준결승에서 최민정은 3조로 배정됐다. 이탈리아 아리아나 폰타나, 중국의 장위팅 등과 함께 뛴다. 폰타나는 지난 혼성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개인 통산 9번째 메달을 추가해 역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장위팅도 경계 대상이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 첫 출전 종목이었던 혼성계주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쉬움은 이미 털어버렸다. “계주는 성적이 좋으면 다 같이 잘해서 좋은 것이고, 안 좋으면 다 같이 못 해서 안 나오는 것이다. 내가 책임감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팀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00m는 계속 도전하는 종목이다. 한국 여자 500m는 약하다는 말이 많은데 계속 도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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