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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실수에 눈물 흘렸지만 프리 1위...ROC, 단체전 金 [올림픽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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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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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여자 피겨계의 신동으로 불리는 카밀라 발리에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조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발리에바는 7일(한국시간)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결승 여자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했다. 그녀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90.18점으로 1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해 상위 5개 팀이 참여하는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했다.

가장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발리에바는 사전에 제출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차분히 이행했다.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악셀,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 등 이어진 동작을 연이어 성공했다. 코리어 시퀀스를 마친 뒤 그녀는 쿼드러플 토룹을 시작으로 3연속 점프를 계획했고 쿼드러플 토룹을 시도했지만, 점프 직후 몸이 기울면서 착지에 실패해 넘어지고 말았다.

발리에바는 하지만 뒤에 다시 한번 3연속 점프로 연결했고 뒹어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룹을 붙여서 연결해 점수를 추가했다. 실수에도 그녀는 끝까지 계획된 연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무리 동작을 마친 그녀는 동작 직후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발리에바는 1점 감점에도 불구하고 프리 스케이팅에서 178.92점을 받아 2위 카오리 사카모토(일본)와는 30점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한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는 10점을 얻었고 총합 점수에서 74점을 획득해 65점에 그친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미국이 은메달, 그리고 2점 뒤진 일본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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