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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시프린, 알파인스키 대회전 2연패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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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중심 잃고 넘어져…회전 등에서 메달 도전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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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주목받은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 2연패에 실패했다. 7일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초반 왼쪽으로 방향을 꺾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져 기문(旗門)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 경기는 1차와 2차 시기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시프린은 "에지를 줘야 할 타이밍을 살짝 놓쳤다"며 "자주 생기는 실수가 아니라서 매우 실망스럽다.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경기가 끝나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는 것은 에너지 낭비일 뿐이다. 이 결과로 울진 않겠다"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시프린은 회전, 활강, 슈퍼대회전, 알파인 복합 등에도 출전해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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