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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배추보이 이상호도 출격 준비, 8일 금빛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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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상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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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어린 시절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시작해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상호(27)가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벌어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 출격한다.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은 가파른 경사를 빨리 내려오는 종목으로 이날 결승까지 하루에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는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로 설정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상호는 올 시즌 7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을 따냈다.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경기 성적을 합산한 남자부 종합 순위 1위를 달려 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다는 평가다. 이상호는 “이번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각오는 지금까지 성적으로 충분히 증명됐다는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평행대회전은 예선에서 16명을 가린 뒤 16강부터는 두 명씩 토너먼트 맞대결을 통해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이다. 8강 토너먼트는 오후 4시 15분 시작할 예정이다.

이상호와 함께 김상겸이 출전하며 함께 열리는 여자 평행대회전에는 정해림이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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