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설리번 보좌관은 잇따라 폭스뉴스, ABC, NBC 방송의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경고하면서 외교적인 해결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지금이라도"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분명하다”며 2주에도 취할 수도 있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이 보조를 맞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에도 러시아가 외교적인 길을 택할 수 있다고 언급해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시사했다.
설리번은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명령할 가능성이 매우 분명하다고 믿는다"면서 "빠르면 내일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니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림픽이 끝나기 전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는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가능성 있는 러시아의 움직임으로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돈바스 합병 가능성과 전면 침공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빌미를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먼저 공격하는 교묘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공개했다.
설리반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이런 시기에 러시아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면서 “러시아가 행동을 취할 경우 부과할 강력하고 엄중한 경제 제재를 확실히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우크라니아와 접경한 폴란드 지역에 미군 정예부대와 장비들이 도착했으며 공정사단 병력 수백명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유럽 정상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7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담을 할 예정이며 같은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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