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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백악관 안보보좌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지금 당장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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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원할 경우 대가 치를 것” 경고


이투데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지난해 6월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경청하고 있다. 제네바/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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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가 지금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는 지금 당장도, 몇 주 후에도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다”며 “아니면 그 대신 외교적 길을 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중요한 군사 작전을 펼칠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은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하면 공격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리번 보좌관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지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그들이 확전의 길을 택한다면 푸틴 대통령에게 현실적인 비용이 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러시아의 침공을 지원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중국에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중국도 어느 정도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내고 “양국 우정에 한계란 없으며 협력에 있어 금지된 분야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침공할 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한 행동을 할 뿐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행동을 하진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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