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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뉴질랜드 새겼던 스노보드 유망주, 베이징에선 金[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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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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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사도스키 시노트. 연합뉴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 선수가 화제를 모았다.

바로 빅에어 동메달리스트였던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뉴질랜드)다. 당시 17세 유망주였던 시노트는 한쪽 팔에 한글로 뉴질랜드라는 문구를 새기고 올림픽에 나섰다. 이어 폐회식 때 뉴질랜드 기수로 나서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글로 뉴질랜드를 새겼던 유망주가 베이징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시노트는 6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틴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92.88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슬로프스타일 3연패에 도전했던 제이미 앤더슨(미국)은 9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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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올림픽 때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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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 올림픽 때 조이 사도스키 시노트. 연합뉴스뉴질랜드 동계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이다. 또 20세 337일의 나이로, 올림픽 여자 슬로프스타일 최연소 메달 기록도 세웠다.

시노트는 "마지막 주행을 시작할 때 '미쳐보자'라는 마음이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내 인생 최고의 경기"라면서 "뉴질랜드의 첫 동계올림픽 금메달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내가 해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활짝 웃었다.

특히 최종 결과 발표 후 은메달을 딴 줄리아 마리노(미국)와 동메달을 딴 테스 코디(호주)가 시노트에게 달려가 서로를 축하했다.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또 바라는 모습이었다.

마리노는 "시노트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좋은 친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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