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 주최 토크 콘서트서
“사전투표 거부?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열린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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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 “원래 단일화는 2등·3등 후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번주 금요일(11일)이 되면 단일화란 말이 더이상 안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이번주 금요일 이전에 결판이 난다. 제 말이 틀린 지 아닌 지 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등·3등 후보가 1등 한 번 이겨보겠다고 하는 게 단일화다. 그 언어를 꺼내드는 순간 우리는 패배자의 언어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해 “한 번 실수할 수는 있어도 두 번 같은 실수를 하는 후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보수층 일각에서 ‘부정 투표’를 이유로 사전 투표 거부 운동을 거론하는 데 대해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거 4%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 당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젊은층의 경우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이학재 위원장으로부터 ‘대선 승리를 위해 비단주머니가 사전에 준비됐냐’는 질문을 받고,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비단주머니는 당 차원에서 실제 20개 정도 준비됐었다”며 “윤석열차, AI윤석열, 유세차 앱, 호남편지 등이며, 이번 대선 뿐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비단주머니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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