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준석 “단일화는 2등·3등 후보가 하는 것… 패배자의 언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학재 의원 주최 토크 콘서트서

“사전투표 거부? 사전투표, 반드시 해야”

조선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열린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조선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 “원래 단일화는 2등·3등 후보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준석이랑 학재랑 정권교체 토크콘서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번주 금요일(11일)이 되면 단일화란 말이 더이상 안 나올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이번주 금요일 이전에 결판이 난다. 제 말이 틀린 지 아닌 지 보라”고 했다.

이 대표는 “2등·3등 후보가 1등 한 번 이겨보겠다고 하는 게 단일화다. 그 언어를 꺼내드는 순간 우리는 패배자의 언어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에 대해 “한 번 실수할 수는 있어도 두 번 같은 실수를 하는 후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보수층 일각에서 ‘부정 투표’를 이유로 사전 투표 거부 운동을 거론하는 데 대해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사전투표를 하지 말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과거 4%정도 지지율 손실이 발생했다”며 “사전투표는 반드시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거 당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고, 젊은층의 경우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이학재 위원장으로부터 ‘대선 승리를 위해 비단주머니가 사전에 준비됐냐’는 질문을 받고,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비단주머니는 당 차원에서 실제 20개 정도 준비됐었다”며 “윤석열차, AI윤석열, 유세차 앱, 호남편지 등이며, 이번 대선 뿐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비단주머니를 사용하겠다”고 했다.

[최혜승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