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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준환의 약속 "코로나19로 힘든 국민께 힘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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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림픽] 차준환, '출격 준비완료'
(베이징=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대한민국의 차준환이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6 saba@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코로나19로 힘드신 분들에게 힘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은 기술에 예술성까지 갖춰야 하는 종목이다.

에너지 넘치는 회전과 우아한 손동작, 백색의 빙판을 가로지르는 스케이트의 가녀린 궤적은 경기력의 우열을 떠나 그 자체로 팬들에게 감동을 줄 때가 많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선수 중 10위권의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5위권 안에 안착한다면 성공이고, 기량이 폭발해 메달을 따낸다면 '대박'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차준환이 메달권 성적을 내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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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준환, 실전 같은 훈련
(베이징=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5 pdj6635@yna.co.kr


차준환도 내심 메달을 바랄 테다.

하지만 차준환은 팬들에게 약속한 것은 순위가 아닌 '마음의 위안'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자신의 연기로 힘을 주고 싶다고 했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이틀 앞둔 6일 오후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피겨스케이팅 훈련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응원해주시는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드실 텐데, 그분들에게 힘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물론, '순위'에도 차준환은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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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차준환, 실전 같은 훈련
(베이징=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2022.2.5 pdj6635@yna.co.kr


차준환은 "(베이징에 온 뒤 소화한) 첫 번째, 두 번째 훈련 때보다 점프가 잘 올라온다"며 이날 훈련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번 대회 소화할 주요 기술인 쿼드러플 살코를 차준환은 여러 차례 성공했다.

차준환은 "연습 때 하던 대로 (경기에서) 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계획한 기술들을 잘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좋은 순위는 그에 따라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일본의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일본)가 이날에야 중국에 입국한 것에 대해 "메인 링크 연습이 경기 당일도 있으니까…. 이례적이라기보다는 그 선수만의 방식이라고 본다"고 평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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