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日 피겨 스타 하뉴, 6일 드디어 中 입국[베이징올림픽]

일본 남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스타 하뉴 유즈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남자 피겨 스케이팅 간판 스타 하뉴 유즈루.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베일에 싸였던 일본 남자 피겨 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8)의 행방이 밝혀졌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6일 하뉴가 중국 베이징에 입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경만보(北京晩報) 등 중국 현지 매체들도 하뉴가 방역복을 입은 중국 관계자들과 이동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관련 기사를 전했다.

북경만보는 "하뉴는 입국 뒤 곧바로 일본올림픽위원회가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위해 준비한 폐쇄형 호텔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일 개막 뒤 2일 만에 결전지에 입성한 것이다.

하뉴는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까지 2회 연속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을 제패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ISU 그랑프리 파이널 등 숱한 우승을 차지한 남자 피겨 최고 스타다.

북경만보는 6일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하뉴 유즈루가 6일 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 북경만보(北京晩報) 웨이보 계정 캡처

북경만보는 6일 일본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하뉴 유즈루가 6일 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 북경만보(北京晩報) 웨이보 계정 캡처
하지만 하뉴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행방이 묘연해 관심이 집중됐다. 올림픽 공식 훈련에도 나오지 않은 하뉴가 어디에 있는지 일본 취재진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오는 8일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앞둔 마지막 공식 훈련이 열린 5일에도 메인 링크에 나오지 않았다.

다만 6일 입국하면서 미궁 속이던 하뉴의 행방이 밝혀졌다. 하뉴는 7일 보조 링크 훈련과 8일 쇼트 프로그램 당일 오전 훈련만 소화하고 실전에 나설 전망이다.

하뉴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21번째로 연기할 예정이다. 차준환(고려대)은 전체 23번째로 하뉴의 같은 조에서 연기한다. 하뉴의 3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꼽히는 '점프 천재' 네이선 첸(미국)의 순서는 전체 2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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