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1위…200점 돌파
프리스케이팅 연기하는 가기야마 유마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떠오르는 별 가기야마 유마(19)가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가기야마는 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16.50점, 예술점수(PCS) 92.44점으로 총점 208.94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 마르크 콘드라튜크(러시아올림픽위원회·181.65점)와 점수 차는 무려 27.29점이다.
처음 올림픽에 나선 가기야마는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97.49점)도 11.45점이나 끌어 올렸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0점 이상을 기록한 건 미국의 '점프 머신' 네이선 첸,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에 이어 가기야마가 역대 세 번째다.
가기야마는 4차례의 4회전 점프와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모든 과제를 실수 없이 수행하며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
일본은 가기야마의 활약을 앞세워 러시아올림픽위원회(45점), 미국(42점)에 이어 3위(39점)를 기록 중이다.
가기야마는 8일 시작하는 개인전 남자 싱글에도 출전한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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