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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신동' 발리에바, '트리플 악셀' 성공...역대 네 번째 [올림픽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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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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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5세에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신동 카밀라 발리에 바(러시아)가 올림픽에서 단 세 명만 존재하던 트리플 악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발리에바는 6일(한국시간)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해 90.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은 남녀 싱글, 아이스 댄스, 페어 스케이팅에서 예선전을 치른 후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5개 팀이 결승에 진출해 순위를 겨룬다.

2006년생으로 이제 15세인 발리에바는 이미 지난해 11월 소치에서 열린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로스텔레콤 컵에서 프리 스케이팅과 합계 점수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올 1월 열린 ISU 유러피언 챔피언쉽에선 쇼트 프로그램마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혜성처럼 등장한 신동이다.

이날 열린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발리에바는 트리플 악셀-트리플 플립-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룹으로 이어지는 기술을 성공시켰고 기술 점수에서 51.67점을 받았다. 구성점수에서도 38.51점을 받아 모든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1위에 올랐다.

특히 발리에바는 트리플 악셀을 올림픽 무대에서 성공시켜 역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중 네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나머지 세 선수는 모두 일본 출신 선수다.

가장 먼저 올림픽 무대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선수는 이토 미도리다. 그녀는 22세이던 1992 알베르빌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이 대회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145cm의 작은 키를 가진 이미 그녀는 1988/89시즌부터 선수생활 통틀어 18번의 성공 기록을 자랑한다.

두 번째 선수는 김연아의 라이벌로 잘 알려진 아사다 마오다. 그녀는 20세이던 2010 밴쿠버 동꼐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두개 대회 연속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다. 그녀는 밴쿠버에선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운 김연아에 밀려 은메달을 땄고 소치에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연이어 실패했지만,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달아 성공했다.

마지막 선수는 나가수 미라이로 일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미국 선수다. 그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에서 미국 선수로는 최초이자 올림픽 역사상 세 번째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여자 선수가 됐다. 그녀는 팀과 함께 단체전 동메달을 땄고 싱글에선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유영(수리고) 역시 트리플 악셀을 준비해 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할 다섯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UPI/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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