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다독이는 이상화(가운데) |
(베이징=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 KBS 해설위원이 후계자로 꼽은 김민선(의정부시청)을 만나 기운을 불어넣었다.
이상화는 5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공식 훈련을 지켜본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김민선을 만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자신이 갖고 있던 배지를 건네주며 다독였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이상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은퇴했다.
이상화는 은퇴한 뒤 김민선을 후계자로 콕 집으며 "내 뒤를 이을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선은 이상화의 격려에 큰 힘을 받은 듯했다.
그는 "이상화 언니는 스타트 기술 등에 관해 조언해줬다"라며 "항상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상화 후계자라는 수식어가 부담되지 않나'라는 말엔 "예전부터 따라왔던 수식어라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평창올림픽 당시 이상화와 룸메이트로 생활하기도 했다. 그는 평창 대회에서 입상에 실패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그는 '평창올림픽 준비과정과 현재 준비과정을 비교해달라'는 말에 "평창올림픽 때는 경기 당일 진통제 주사를 맞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며 "지금은 부상관리를 잘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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