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9시23분 준준결승
외신은 '노메달' 예상하나 기량은 충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 실내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과 황대헌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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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이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을 앞세워 신설된 혼성계주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첫 금에 도전한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혼성계주는 오후 9시23분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53분 준결승, 10시26분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하루에 펼쳐진다.
혼성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으로, 선수당 500m씩을 책임지며 총 2000m를 달려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중국, 이탈리아, 폴란드와 함께 준준결승 첫 번째 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부터 까다로운 경쟁자 중국과 정면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올림픽에 앞서 4차례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혼성계주에서 우승없이 동메달 1개를 따내는 데 그쳤다. 반면 한국의 최대 라이벌 중국은 월드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쇼트트랙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과 올림픽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딴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등 한국 지도자를 영입, 전력 강화를 꾀했다.
AP 통신은 올림픽에 첫 선을 보이는 쇼트트랙 혼성계주서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금은동을 나눠가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아예 메달권 밖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한다. 게다 이전 월드컵에서 황대헌과 최민정이 함께 뛴 적이 없었다는 것도 고려 대상이다.
남녀 에이스로 꼽히는 황대헌과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혼성계주서 호흡을 맞춘다. 최강 전력을 꾸려 출전하는만큼 '금빛 레이스'를 기대해 볼 만 하다.
혼성계주에서 금맥을 캐낸다면 뒤이어 열리는 개인전까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 이날 혼성계주 외에도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에 출격한다.
여자 500m엔 이유빈(연세대)과 최민정이 출전하고, 남자 1000m엔 박장혁(스포츠토토), 이준서(한국체대), 황대헌이 나선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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