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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황대헌·최민정 선봉'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 첫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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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이 링크에 모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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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첫 메달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밤 9시 23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9시 53분 준결승, 밤 10시 26분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황대헌(강원도청)과 최민정(성남시청) 등이 출전하는 혼성 계주는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스피드를 겨룬다. 선수당 500m씩 총 2000m를 달려 순위를 정한다. 거리가 짧은 종목인 만큼 스피드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작은 실수라도 용납되지 않는다.

한국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AP통신 등 외신들도 우리나라를 이 종목 메달 후보로 꼽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중국, 러시아, 네덜란드가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도 희망이 있다, 한국은 최근 월드컵에서 최민정과 황대헌이 동시에 출전한 적이 없다, 남녀 에이스가 동시에 출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기대 이상의 결과도 충분히 가능하다.

쇼트트랙은 이날 혼성 계주 외에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도 시작한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과 이유빈(연세대), 남자 1000m에는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전체 첫 경기는 5일 오후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스키애슬론이다. 이채원(평창군청)과 이의진, 한다솜(이상 경기도청)이 출전한다.

1981년생 이채원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 선수다. 올림픽에도 6번째 출전한다. 한국 선수의 동·하계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뼈가 드러나는 부상을 딛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루지 남자 1인승의 임남규(경기도루지연맹)는 이날 1, 2차 레이스를 벌인다. 평창 대회에서 기록한 30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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