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04달러(2.26%) 급등한 배럴당 92.3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 2014년9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93달러대를 기록 중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데다, 텍사스 등 미 중서부 지역에서 스노우스톰이 발생하며 원유 공급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날 원유 시장을 끌어 올렸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 들어 WTI 가격 상승폭은 22%에 가깝다.
다만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 둔화, 금융시장 긴축 우려 등은 하방 요인으로 손꼽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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