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최고령은 41세 이채원, 최연소는 16세 이채운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령 페히슈타인 |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91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령은 독일의 스피드스케이팅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50)이다.
1972년생 페히슈타인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동메달을 시작으로 2006년 토리노까지 동계올림픽 5회 연속 메달을 따낸 선수다.
그가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1992년에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선수들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주축을 이루는 20대들이다.
2009년 도핑 관련 징계로 2010년 밴쿠버 대회에 불참하지 않았다면 이번이 통산 9번째 동계올림픽이 될 뻔했다.
8차례 동계올림픽 출전은 스키점프 노리아키 가사이(일본)와 함께 최다 출전 기록이다.
캐나다의 컬링 선수 제니퍼 존스(48), 브라질 크로스컨트리 선수 재클린 모랑(47)도 고령 선수들이다.
특히 모랑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때는 사이클 선수로 출전, 베이징 동·하계 올림픽에 모두 선수로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발리예바 |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는 피겨스케이팅에 출전하는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다.
2006년 4월생인 발리예바는 최근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 기록을 세우며 최고 득점 행진을 이어가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
스노보드 이채운 |
발리예바 다음으로는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채운(16)이 두 번째 최연소다.
이번 대회 출전하는 남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이채운은 원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독일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생긴 추가 쿼터를 받아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이채운도 2006년 4월생인데 발리예바가 4월 26일, 이채운은 4월 11일이 생일이다.
한국 선수 최고령은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하는 1981년생 이채원(평창군청)이다.
이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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