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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美, 우크라 침공 러시아에 제재회피 지원 중국기업 처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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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으로, 16일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국가주석이 첫 화상회담을 앞두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미중 정상간 첫 화상회담은 중국시간 16일 오전 8시46분(미국 동부 시간 오후 7시46분)께 시작됐다. <사진출처: 신화통신 웨이보>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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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상정하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도록 중국기업이 지원하면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AP 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對) 러시아 수출관리 조치에 관해 중국기업이 러시아를 도와 제재를 빠져나가게 도울 때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을 포함한 외국기업이 미국의 수출관리 조치의 허점을 악용하고 빠져나갈 길을 도모하면 미국은 많은 대응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언명했다.

서방 각국은 러시아가 끝내 우크라이나를 무력 공격하면 제재를 가할 방침이며 미국은 금융제재 외에 금수 등 수출관리 조치를 발동할 생각이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피터 하렐 선임보좌관은 2일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동맹국과 대러 수출관리 조치에 관해 협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고 해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가를 모면하게 도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제재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러 의미로 러시아 경제는 더욱 약화해진다. 구미에서 수입하지 못할 땐 생산력과 혁신 가능성이 현저하게 저해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3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중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아프가니스탄, 한반도 등 양국이 관심을 공유하는 지역 문제에 대한 대응을 조율했다고 발표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차 베이징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수행하던 중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푸틴 대통령은 4일 오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하기 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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