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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올림픽 전용차선 위반하지마', 한 달 임금 3% 벌금으로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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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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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당국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올림픽을 앞두고 전용 차선이 단계적으로 개통한다'라고 전했다. 올림픽이 열리면 선수단, 관계자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1차선을 '올림픽 레인'으로 설정하는데 중국은 지난 2008 하계올림픽에서도 이를 운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달 21일 개통해 패럴림픽 기간을 포함, 오는 3월16일까지 시행된다. 이미 미디어를 위한 셔틀버스나 선수단 버스 등은 1차선을 막힘없이 이용하고 있다.

매체는 '올림픽의 경우 총 36일 동안 42개의 도로 239.5km에 올림픽 전용 차선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일부 고속도로는 24시간이며 나머지 전용 도로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용 가능한 차량도 엄격하게 제한했다. 올림픽 관련 서류를 소지한 차량이 우선이다. 여기에는 올립픽을 위한 장비 운송이나 전기, 통신, 위성 중계차 등도 포함이다. 또, 개막식 등 행사 당일에 통행 가능한 허가증을 소유한 차량과 경찰, 소방, 구급차 등도 전용 차선을 달릴 수 있다.
이를 위반해 공안(경찰)에 적발되면 교통관리부서 배당, 불법으로 간주해 엄격한 처벌을 받는다. 카메라 등 특수 장비가 단속에 동원된다.

벌금도 꽤 세다. 200위안, 우리 돈 3만7천원 정도다. 중국 근로자의 한 달 임금은 평균 5천3백 위안(1백2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직업에 따른 편차가 있지만, 평균 임금에 대비하면 상당히 비싼 금액이다.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 근무하는 자원봉사자에게 벌금 수준을 묻자 "임금 대비 정말 큰 금액"이라며 올림픽 전용 차선에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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