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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유지에 도움되길"…도쿄 이어 베이징도 급식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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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선수단에 한식도시락 제공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지원되는 급식지원센터의 도시락(대한체육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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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선수단에게 한식 도시락이 지원된다.

대한체육회는 3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 지원을 위한 급식지원센터를 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급식지원센터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 가량 떨어진 크라운 플라자 베이징 선 팰리스 호텔에 마련됐다. 이곳에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영양사 및 조리인력 등 총 14명이 파견돼 주방 및 조리시설 구축과 시범운영을 거쳤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총 14일 간 베이징선수촌으로 한식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다.

거리가 있는 옌칭, 장자커우 선수촌에 입촌한 설상 및 썰매 종목 선수들에게는 사전에 현지에서 먹을 수 있도록 밥, 국, 죽 등 간편 식품 24종 1만758개를 전달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급식지원센터의 운영 중점 과제는 방역이다. 주방 공간엔 관계자 외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제한하고 호텔 객실 이용자와 분리된 동선으로 이동,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운영 인력은 매일 PCR 검사, 건강 모니터링을 거쳐 안전한 식사를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숙 대한체육회 영양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러 제약이 많은 상황에서 베이징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성을 담아 한식 도시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단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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