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캐나다, 스위스 12-1 대파
[올림픽] 두번째 골 성공한 체코 |
(베이징=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일한 구기 종목인 아이스하키가 3일 시작했다.
3일 중국 베이징의 우커송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경기에서는 체코가 중국을 3-1로 물리쳤다.
체코의 테레자 라도바가 1피리어드 10분 38초에 수비수 아네타 테즈라를로바의 패스를 방향만 틀어 이번 대회 여자 아이스하키 첫 골을 터트렸다.
체코의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이기도 했다.
체코는 이후 데니자 크리조바, 미카렐라 페즐로바의 추가 골을 묶어 중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유효샷에서 14-36으로 크게 밀린 중국은 2피리어드 중반 캐나다 출신 귀화 선수인 한나 밀러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올림픽] 퍽의 주인은 1명뿐 |
이번 대회 개회식은 4일이지만 2일 컬링 믹스더블이 먼저 시작했고, 3일에는 아이스하키와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모굴 예선이 경기에 돌입했다.
베이징올림픽부터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참가팀은 10개 팀으로 늘었다.
첫 대회인 1998년 나가노 대회 때는 참가팀이 6개 팀이었고,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부터 4년 전 평창 대회까진 8개 팀이었다.
본선 참가팀 확대의 혜택 속에 사상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체코는 데뷔전에서 사상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처음이자 역대 4번째로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 중국은 4일 덴마크를 상대로 첫승에 재도전한다.
[올림픽] 조용한 거리두기 응원 |
아이스하키 여자부 경기는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우리나라는 남녀 대표팀 모두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A조에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스위스가 속했고 B조에는 체코, 일본, 스웨덴, 덴마크, 중국이 편성됐다.
A조 경기에선 세계 최강 캐나다가 스위스를 12-1로 대파하고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올림픽] 거리두기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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