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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걸어서 5분 거리도 꼭 셔틀로…베이징은 지금 철저히 통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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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판과 함께 곳곳에 공안 배치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일 중국 베이징 메인 미디어센터 앞에 폐쇄루프를 위한 전용 버스가 다니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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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진다. 기본적인 이동 수단인 버스와 택시, 기차부터 철저하게 올림픽 관계자와 시민들을 분리한 채 운행하고 있다.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일찌감치 폐쇄루프로 가동되고 있다. 선수부터 미디어까지, 올림픽 관계자들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베이징 시민들과 분리된 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숙소와 경기장 등 대회와 관련된 장소로 이동할 때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 걸어서 단 5분 거리도 도보 이동이 불가하다. 꼭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동계올림픽 기간 중 대회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셔틀버스는 당연히 철저하게 운영된다. 버스의 운전석과 대회 관계자들이 탑승하는 곳은 투명한 가림막으로 구분돼 있다. 대회 자원봉사자들이 버스 운전자와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철저하게 차단됐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이용하는 택시도 마찬가지다. 대회 관계자들만을 위해 운영되는 택시는 운전석과 탑승석이 완벽하게 나뉘어져있다.

또한 택시가 장소에 도착할 때 마다 철저한 검문이 이뤄진다. 각 경기장 또는 숙소에 배치된 중국 경찰 공안은 자동차의 본네트와 트렁크, 심지어 운전석에 있는 여러 수납함까지 확인하는 등 빈틈없이 확인 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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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2일 중국 칭허(清河)역에서 올림픽 관계자들이 장자커우(張家口)로 향하는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 전용 구역으로 향하고 있다. 202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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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과 장자커우, 옌칭 등 장거리 이동에 필요한 기차를 이동할 때도 외부와 접촉할 수 없다.

올림픽 관계자들은 기차역에 도착할 때부터 2층으로 이동, 1층을 사용하는 베이징 시민들과 분리된다. 기차역 곳곳에는 투명한 가림판 또는 펜스가 놓여 있어 베이징 시민들이 외부인과 접촉하지 못하게 만든다. 다른 장소와 마찬가지로 공안이 곳곳에 배치돼 외부인, 시민들의 동선을 살핀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앞서 베이징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발생하자 철저하게 폐쇄루프를 가동, 성공적인 올림픽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관계자 확진자 수는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현재까지 선수단에서만 102명, 대회 관계자들 누적 확진자가 18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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