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을 특사로 파견해 5개 합의안 이행 촉구할 예정
성명에 현재 재판 중인 아웅산 수치 언급은 없어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 2018년 6월27일 캄퐁치낭주에서 여성 의류 노동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6.27/news1 © AFP=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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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이 미얀마 군부에 현재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폭력을 즉시 중단할 것을 경고하며 특사 파견을 예고했다.
아세안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미얀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논의한 5개 합의안을 이행하라고 미얀마 군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아세안은 프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이 특사로 미얀마에 가능한 한 빠르게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얀마 문제 관련 정상회의에서Δ대화 시작 Δ폭력 종식 Δ인도적 지원 Δ정치범 석방 Δ아세안 미얀마 사태 특사 임명 등 5가지 내용에 합의한 바 있다.
ASEAN 의장국인 캄보디아는 지난 1월7일 훈센 총리가 미얀마를 방문하면서 미얀마 군부를 두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프락 소콘 캄보디아 외교장관은 부인하면서 "(총리는) 미얀마의 상황을 개선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성명에 현재 재판 중인 아웅산 수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총리는 지난 1일 쿠데타 1주년 기념 연설에서 미얀마 군부가 아세안, 유엔 특사단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국가 주권, 국익, 정부의 향후 계획에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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